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유행시기, 증상, 합병증, 검사, 치료 등 이건 꼭 알고 대응하자!!

최근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없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동병원은 연일 독감 환자로 넘쳐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꼭 알고 대응해야 하는 독감(인플루엔자)의 기본적인 유행시기, 증상, 합병증, 검사,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인플루엔자, 흔히 우리가 말하는 독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반구에서 주로 11월부터 4월 사이에 유행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인플루엔자가 유행이 없었으나, 올해는 비유행기간인 여름철에도 유행이 지속되는 연중 유행양상을 보여왔습니다.

병원체 특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의 4가지로 분류됩니다.

특히 여기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호흡기 감염을 유발합니다. 또한 이들이 항원변이를 통하여 계속적인 인플루엔자의 유행을 초래합니다.

증상

1. 잠복기

1∼4일 (평균 2일)

2. 임상 증상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며, 코, 목 등 호흡기에 증상이 갑자기 시작됩니다.

발열(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 * 열은 급격히 상승하여 발병 후 1～3일 이내 38～40℃ 또는 그 이상에 도달, 이후 다른 증상과 함께 회복하며 1주일 정도 내에 대개 평상 체온으로 복귀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흉통, 안구통, 복통,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3. 전파 경로

주로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에 의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책상, 문손잡이, 스위치 등)을 만진 후 또는 분비물로 오염된 손과 표면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는 흔하지 않으나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간접적으로 사람이 접촉하였을 경우 감염도 가능합니다.

4. 합병증

65세 이상의 노인, 당뇨병, 심질환, 폐질환, 콩팥기능 이상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섭고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발생 시 기저 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의 합병증 외 중이염, 기흉, 기종격동, 근육염(횡문근 융해증), 심장합병증(심근염, 심낭염), 중추신경계 합병증(뇌염, 뇌증, 횡단성 수염),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

1. 확진 검사법

유전자 검출검사: 인플루엔자 진단 시 민감도가 매우 높은 검사법이지만, 검사 시 실험실 내에서 검체 간 교차 오염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2. 그 외 검사법

배양 검사

-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배양 및 분리를 위해 동물세포 또는 수정란이 이용되고 있으며,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확보 후 백신 유사성 및 치료제 내성 등의 특성분석 시 유용합니다.

항체검출 검사

- 인플루엔자의 혈청역학적 연구, 백신의 면역원성 연구에 유용

신속 항원(RAT, Rapid Antigen Test) 검사

-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의 존재여부는 확인할 수 있으나 바이러스 항원 특성 규명은 안됩니다.

- 최근 새로운 진단 시약들이 개발되어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배양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에 비하여 민감도가 낮으나, 진료실에서 환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하여 30분 이내에 진단함으로써 항바이러스제 투여 여부를 신속히 결정 가능합니다.

신속 항원 검사가 우리가 병원에서 흔히 하는 검사입니다. 간혹 검사결과에서 RAT 음성일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필요시 유전자검출검사 필요합니다.

치료

1. 대증치료

인플루엔자는 다른 바이러스 질환과 같은 대증치료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대증치료는 쉽게 말하면 열이 나면 해열제를 주고, 콧물엔 콧물약을, 기침감기에는 기침약을 쓴다는 뜻입니다.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라고 해서 원인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같은 걸 쓰는 게 아니라 증상만 완화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주로 호흡기 증상과 전신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실시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관리와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안정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의 복용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중이염,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2차 감염 발생 시 항생제 투여, 합병증이 없는 인플루엔자의 경우 항생제 치료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나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있으므로 투여 후 관찰이 필요합니다.

2. 항바이러스제 치료

항바이러스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증상이 심각한 아주 심각한 경우나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많이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로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자나미비르(Zanamivir), 페라미비르(Peramivir), 발록사비르(Baloxavir)가 쓰입니다.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하며,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약 시 효과가 있습니다.
임상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치료 필요합니다. 단, 항바이러스제 복용 후 연령에 따라 연령이 낮은 경우는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예) 경련, 섬망 등)을 보이는 일부 사례가 있어 보호자의 주의 관찰 특히 필요합니다. 가끔 뉴스에도 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치료의 효과는 대증요법에 비해 상당히 빠르고 강력하지만 그에 반해 부작용도 심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독감(인플루엔자)에 대응할만한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 겨울도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사업장 인플루엔자 관리지침 등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누리집 www.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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