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구인구직, 2024년 채용 가이드라인 발표 총정리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부터 대형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신규간호사 채용과 관련하여 대한간호협회와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동기간 면접제 시행’ 확대, ‘신규 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발표했습니다. 이에 이런 정책의 배경과 정책 요약내용,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의 적용대상과 주요 내용, 적용 우수 사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신규 간호사 구인구직 가이드라인

 

정책 배경

 

대형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신규간호사를 한꺼번에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 순번제’ 방식을 운영해 왔습니다.

 

최종합격 후 길게는 1년 이상 대기 상태에 있는 ‘대기 간호사’들은 긴 대기기간에 대한 불안감,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 등을 호소해왔습니다.

 

동시에 중소병원들은 근무 중인 간호사가 최종합격하여 발령을 대기 중인 상급병원의 긴급 발령에 따라 갑작스러운 사직으로 발생하는 인력 공백 및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제기해 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정책적으로 관련 의료협회와 공동 노력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정책 요약

 

1. 2024년 '동기간 채용 면접제' 시행 확대

 

• 2024년도 채용(2025년도 임용)부터 수도권에 소재한 전체 상급종합병원(22개소)은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을 7월 또는 10월 중 특정 기간에 실시하기로 자율적으로 협의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는 매년 초에 병원 간에 일정을 자율적으로 조율하여 결정합니다.
•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 5개소가 「의료인력 수급문제 개선을 위한 자율 협약」을 근거로 ‘동기간 면접제’를 자율적으로 실시해오던 것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 (상급종합병원 5개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확대되는 ‘동기간 면접제’는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속 및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2.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 마련, 배포

 

• 해당 가이드라인은 간호사 채용 시 ▲대기 순번과 입사 예정월 고지 ▲필요인력의 정확한 추계와 정기적 발령을 권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 전국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하며, 2024년(2025년도 임용)부터 적용됩니다.

 

3. 기대효과

 

• 필요 인원에 대한 정확한 추계와 정기적 발령을 통해 대기기간을 줄일수 있음
• 입사 예정월과 대기 순번 안내로 '대기 간호사'의 채용 불안정성 완화
• 간호사들의 병원 중복합격 감소로 간호사들의 연쇄 이동도 감소 예상
• 중소병원의 긴급한 인력 공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 적용대상

 

‘대기 순번제’의 형태로 간호사를 채용하고 발령하는 전국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해당합니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총 102개소이며,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57개소, 상급종합병원 45개소입니다.

 

 

 

채용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

 

1. 입사예정일 사전고지

 

• 최종합격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할 때에 대기 순서(번호)와 입사 예정월을 함께 알려야 합니다.
• 입사 발령 예정 최소 1달 전에는 입사예정일을 알려야 하며, 만약 10월 1일 입사 예정이면, 통보가 늦더라도 9월 1일에는 최종합격자에게 10월 1일부터 입사 예정임을 알려야 합니다.

 

2. 채용공고 시 기재사항

 

• 신규간호사 채용 공고문에 서류, 면접, 최종합격 통보 등의 순으로 더욱 상세한 전형 절차를 기재하여 신규 지원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또한, 입사교육계획과 입사 예정월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3. 적정 필요인력 추계

 

• 병원별로 필요인력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실제로 필요한 채용 규모를 계획하고, 채용합격자 통보일 기준으로 1년 이내에 모두 발령할 수 있는 규모의 인력을 추계하고 채용합니다.
• 만약 졸업예정자를 채용할 경우 간호사 국가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일로부터 1년입니다.
• 채용한 신규간호사를 분기별로 1회씩 발령하는 등의 정기적인 연간 발령계획 수립하고, 최종합격자에게 발령계획 또는 발령 예정 시기 등을 사전에 제시해야 합니다.

 

4. 채용구조 전환 시도

 

• 정기 채용된 간호사보다 필요인력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우, 채용을 추가로 시행하거나 탄력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부서의 특징에 따라 부서별로 추가 채용합니다.

 

5. '동기간 면접제' 재정비 및 활성화

 

• 간호사들의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다른 의료기관과의 중복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될 수 있으면 같은 날짜(또는 같은 기간)에 채용 면접을 시행하는 ‘동기간 면접제’에 참여할 것을 권고합니다.
• 동기간 면접제가 도입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논의체계 구축하거나 참여 기관 동시 필기시험을 도입하는 등의 현실화 방안도 모색합니다.

 

6. 대기 중 적정 교육 제공

 

• 대기기간 중 합격자들이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등을 활용하여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합니다.

 

7. 간호인력 운영을 위한 중소병원과의 상생방안 마련

 

• 간호수준이 좋은 중소병원을 선정하여 대기기간 중 근무를 원하는 간호사를 연계하는 등 안정적인 간호인력 운영을 위한 의료기관 간 상생방안을 모색합니다.

 

8. 간호사 사직 방지 노력

 

• 대기 순번제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이 함께 간호사 사직률 감소를 위해 노력합니다.
• 대안으로 적정 임금 지급, 안정적인 교대근무 환경 구축,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등이 있겠습니다.

 

 

 

적용 우수 사례

 

강북삼성병원은 2022년부터 신규간호사를 채용하고 대기 인력에 대해 분기별 발령제(매년 3월, 6월, 9월, 12월에 정기 발령)를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임상 적응 교육ㆍ훈련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3년 신입 간호사 사직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3.8%P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발령일 사전고지 이후 간호사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호사의 적정 수급과 관리는 환자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동기간 면접제 시행의 정책이 대기 간호사에 대한 근절방안이 어느 정도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본 포스팅은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대기간호사 문제 개선으로 간호인력 수급난 해소한다’(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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